[테니스] 신시내티 마스터스, 엔크비스트 첫 우승

중앙일보

입력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가 신시내티마스터스테니스대회(총상금 295만달러)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7번 시드로 출전한 엔크비스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팀 헨만(영국)을 2-0(7-6 6-4)으로 물리쳤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힘겨운 싸움 끝에 첫세트를 이긴 엔크비스트는 2세트 들어 8점을 연속해서 따내며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가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엔크비스트는 80년대 최고 스타인 스테판 에드베리 이후 10년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안으며 세계랭킹 8위에 진입, 스웨덴 테니스의 부활을 예고했다.

이날 우승으로 17번째 남자테니스협회(ATP) 투어 타이틀을 차지한 엔크비스트는 우승 상금 40만달러를 받았다.

한편 헨만은 98년부터 결승에 오른 7개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치는 불운을 겪었다. (신시내티<미 오하이오주>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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