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 마산 남해고속도로 확장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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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남해고속도로 진주(사천 분기점)~마산(산인 분기점)까지 왕복 4차로 48.2㎞가 6~8차로로 21일 개통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사천분기점~진주나들목 4㎞ 구간은 왕복 4차로에서 6차로, 진주나들목~산인분기점 44.2㎞ 구간은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각각 확장됐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오후 2시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문산휴게소에서 개통식을 하고, 순천방향 함안휴게소에 기념물을 제막했다.

 공사 구간에는 터널 3곳(진주 1, 2 및 산인터널)과 교량 76곳, 휴게소 4곳(부산방향 진주휴게소, 순천방향 문산휴게소, 양방향 함안휴게소)이 설치됐다. 한국도로공사가 9873억원을 들여 2007년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지 4년2개월만이다. 도로공사는 공사에 따른 차량정체와 사고위험을 줄이기 위해 공사를 서둘러 개통 시기를 애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겼다.

 이에 따라 이 구간에 평일 7만대, 주말 8만대의 차량이 통과하면서 빚어졌던 상습 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남해고속도로 본선과 지선이 만나 체증이 심하던 산인 분기점을 기준으로 차량 통행속도는 시속 60㎞에서 90㎞로 빨라질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물류비는 연간 586억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1만t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냉정 분기점과 부산 종점 사이를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는 2013년 말 준공된다. 남해고속도로 목포~광양 구간(106.8㎞)은 내년 4월 개통할 계획이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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