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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 연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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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이석채 회장

이석채(66) KT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KT는 21일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석채 회장의 재신임을 결의했다. 이 회장은 자회사인 KTF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해냈고, 아이폰 도입으로 국내에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켰으며, BC카드·금호렌터카 인수를 통해 새로운 성장기반을 다진 점을 평가받았다.

 이 회장의 경영성과가 미진하다고 판단했을 경우 공개모집 방식이나 외부 유력인사를 추천받는 절차를 거치게 되지만 현 CEO를 재신임하면서 자연스럽게 연임으로 결론이 났다. KT는 내년 2월이나 3월 열리는 주총에서 이 회장을 차기 CEO로 확정한다.

 경북 성주 출신인 이 회장은 행정고시 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원 차관, 정보통신부 장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거쳤다.

 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7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는 김응한 미시간대 석좌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종환 명지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정해방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이현락 전 경기일보 대표,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이며 사내이사는 표현명 KT 사장이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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