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공원으로 탈바꿈

중앙일보

입력

서울 양화대교 아래 한강에 있는 선유도가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폐쇄되는 선유정수장의 여과지.물탱크시설 등을 활용, 선유도에 2만7천여평 규모의 '수도 (水道)
공원' 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1백42억원을 들여 오는 10월 착공, 2002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 공원에는 갈대.키버들.창포 등 다양한 수생 식물을 심은 5천평 규모의 생태 공원과 한강의 문화와 생물을 소개하는 한강역사관이 들어선다. 수생식물원.과수원.어린이 물놀이장.정자.원형소극장.선착장 등도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의 편리한 공원 이용을 위해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와 선유도를 잇는 폭 4m.길이.4백68m의 아치형 보행자 전용다리를 건설키로 했다.

이한원 기자 <leeh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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