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벤처기업 36% 음성 입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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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로 개통 이후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기업체 입주가 급증하고 있는 충북 음성군 지역에 도내 벤처기업의 36%가 입주,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충북 중소기업청이 벤처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도내 18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0%인 128개사가 특허기술 또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35.9%인 46개 업체가 음성군 내에 입주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음성지역에 벤처기업의 입주가 많은 것은 유리한 교통여건과 함께 군이 '가장 기업 하기 좋은 군 만들기'를 모토로 해 펴고 있는 세금감면, 경영안정자금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시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대정크린, ㈜도드람사료, 크린크리에티브㈜, CTI 반도체㈜, ㈜유원컴텍 등의 기업은 코스닥에 상장돼 있고 ㈜볼빅, 대성셀틱㈜, 정풍한방제약㈜, 서울광학산업㈜, ㈜일진 다이아몬드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내 입주 벤처기업들 대부분은 최근 위기론과 거품론이 일고 있는 인터넷 관련 업종이 아닌, 제조를 기반으로 착실한 성장을 이뤄가는 특허 또는 신기술 기업이어서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음성=연합뉴스) 민웅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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