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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히트식품] 채선당 자연 한 그릇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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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채선당의 새 프랜차이즈 ‘자연 한 그릇’의 대표 메뉴인 곤드레나물밥(왼쪽)과 돈가스.

아웃도어 열풍에서 각종 식품에 이르기까지, 올해도 ‘웰빙’바람은 거셌다. 삶의 질과 건강을 추구하는 사람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음식점 중 이런 웰빙 트렌드의 한가운데에 있었던 게 샤부샤부 전문업체 채선당이다. 채선당은 직영농장을 포함, 전국 7개소의 친환경 야채농장에서 조리에 필요한 10여 종의 야채를 공급받는다. 친환경 공법으로 재배하는 다양한 야채는 채선당을 외식업계 웰빙 트렌드 선두주자로 만드는 일등공신이 됐다.

2003년 첫선을 보인 채선당은 2005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전국에 270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가맹점이 늘어난 이유는 가격을 중심으로 샤부샤부를 대중화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일반 샤부샤부 메뉴가 1만원 안팎인 데 비해 채선당의 점심메뉴는 7000원에 불과하다.

채선당은 10여 년간 쌓아온 ‘웰빙’이라는 자산을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한 매장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 레스토랑 ‘자연 한 그릇’을 오는 24일 론칭한다. 채선당을 시작하기 전부터 이탈리아 레스토랑 ‘일 마레’ 같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왔던 김익수 채선당 대표는 “채선당에서 쌓은 ‘웰빙’ 이미지와 20년 외식업 노하우를 결집해 만든 브랜드”라며 “‘자연 한 그릇’은 자연의 건강한 맛을 정성껏 한 그릇에 담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수제 생(生)국수’는 자연 한 그릇의 대표 메뉴다. 100% 생면 반죽으로 매장에서 주문을 받은 뒤에 면을 뽑아 조리한다. 멸치다시마 육수를 사용한 잔치국수 ‘잔치 한 그릇’과 쇠고기 육수와 숙주나물이 어우러진 ‘쇠고기 숙주우동’도 있다. 여성과 학생층을 겨냥해 크림소스와 베이컨을 생면과 조화시킨 ‘까르보나라 생면’ 메뉴를 자체 개발했다.

최근 각광 받고 있는 곤드레나물밥도 자연 한 그릇이 내세우는 메뉴 중 하나다. 김 대표는 “곤드레는 강원도 산지에서 자생하는 산나물로 단백질·칼슘·비타민 A가 풍부하다”며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식으로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자연 한 그릇이 채선당처럼 고객에게 사랑받는 웰빙 브랜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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