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루머 추적] 세화 관리종목 탈피 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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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화〓산업용 플라스틱 제조업체로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 회사는 외환위기 이후 주채권 은행인 경기은행과 다른 거래은행인 대동은행이 모두 퇴출당하며 유동성 위기에 봉착, 8백만원의 어음을 갚지 못해 부도를 냈다.

이후 올해 영업실적이 호전되며 관리종목 탈피가 예상된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전자 등 관련산업의 호황과 올해 자산재평가에 따른 특별이익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나, 관리종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법정관리에서 탈피해야 하는데 현재 계획이 없다" 고 말했다.

세화는 올 1월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1백26억원의 특별이익을 낸 데다 가전 경기 호조에 따라 영업실적도 좋아져 지난해 1백65억원 적자에서 올해 1백억원 이상의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에서 벗어나 7일 상한가로 반전되며 3만2백5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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