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아시아 최대 국제종합전시장 착공

중앙일보

입력

국유지인 고양 국제종합전시장 부지 7만5천여평이 최근 고양시에 2천억원에 매각됐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전시장, 특급호텔 등을 수용하는 국제종합전시장 건립공사를 조만간 착공할 수 있게 됐다.

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수급조절용 토지매입 등의 재원인 '토지관리지역균형개발 특별회계'(토특회계)의 세입확보와 국제종합전시장 건설을 위해 일산구 대화동 일대 7만5천668평(24만9천706㎡)의 부지를 고양시에 매각하는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대상토지는 모두 5필지로 계약금 819억원은 이미 납부됐으며 잔금 1천228억원은 국유재산법에 따라 연리 4% 조건에 20년 분할납부하는 조건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총사업비 1조6천억원 규모의 고양 국제종합전시장은 연면적 7만4천평으로 아시아 최대규모인 전시장(5만4천평) 외에 ▷특급호텔 ▷컨벤션 센터 ▷레저시설 ▷쇼핑센터 ▷분수대 ▷초대형 수족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사업비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각각 35%씩 모두 70%를, 나머지 30%는 중앙정부가 각각 부담하게 된다.

우선 2001년까지 모두 1천919억원을 투입, 1단계 공사를 마무리짓고 이어 2단계(2001∼2008)와 3단계(2009∼2013년) 공사를 추진한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