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F 부회장, "소토마요르 마약복용 확신"

중앙일보

입력

아르네 융크비스트(스웨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부회장이 IAAF가 남자높이뛰기 스타 하비에르 소토마요르(32.쿠바)의 징계를 풀어준 것에 반발, 사퇴 의사를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융크비스트 부회장은 5일(한국시간) 스웨덴 TT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발표와 달리 소토마요르가 코카인 양성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징계 조기해체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약물복용 선수를 올림픽에 뛰게 한 IAAF 결정에 유감을 표시한다"며 부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TT통신은 소토마요르가 지난해 7월 팬암게임 외에 언제, 어디서 약물검사를 받고 코카인 양성반응이 나왔는 지는 보도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소토마요르는 "그가 왜 나의 이미지를 훼손하려 드는 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거세게 반발했다.(스톡홀름.아바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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