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유망학과탐방] 산ㆍ학ㆍ연 통한 차별화된 실교육, 남부대학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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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럽의 금융 위기는 도미노 현상을 일으켜, 동유럽 경제권을 생존의 위기 속으로 몰아넣고 서유럽 경제 역시도 크게 동요하고 있다. 유럽에서 시작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위기는 국제 경제 지표 1위의 미국까지도 근간을 뒤흔들 정도인데, 하지만 스웨덴ㆍ덴마크ㆍ핀란드 등의 북유럽 국가들은 굳건한 모습이어서 이에 주목할 만하다. 세계화시대에 내수 경제가 국제 경제의 지각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데, 세계 각지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음에도 북유럽만은 여전히 푸른 신호등이기 때문이다. 외부의 국제 금융 전문가들이나 북유럽 국가 자신들은 교육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북유럽 국가들은 산업특성에 맞는 인력자원을 적기(適期)에 양성하여 외부의 충격에도 안정적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을 동시에 이뤄내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국가 단위의 성장은 물론이고 경제 위기 탈출에 대한 모든 해답은 교육이다. 사회가 필요로 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해내는 일만이, 현재를 비롯해 미래의 각종 위기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보험이다. 그러므로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창의적이면서도 실무적인 인적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길러내는 대학은 각광받을 수밖에 없다. 전라남도 광주에 위치한 남부대학교는 90%에 달하는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가벼운 수치의 취업률이 아닌 만큼, 남부 대학교를 비롯해 남부 대학교의 학생들은 모 기업들이 상당히 선호하는 대학인 것이다. 설립된 지 10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 대학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놀라울 수밖에 없고 그 이유 역시 궁금하다. 남부대학교의 신설학과들을 면밀하게 조명하여 궁금증의 해답을 찾아본다. 정부와 기업이 주관ㆍ지원하는 남부대학교만의 특성화학과∇한방제약개발학과 한방제약개발학과는 차세대 국가 핵심동력분야인 한방 의약관련에서 종사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의학, 공학, 관리 및 경영 분야를 조화롭게 연결한 학과이다. 이론과 실습교육을 중심으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 인재 육성이 목적인데, 지역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BT(바이오테크놀로지)와 연계한 생물의약품, 천연물의약품, 화장품, 건강식품 등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남부대학교의 한방제약개발학과를 졸업하게 되면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인정하는 한약도매관리사, 한방병원행정사 및 중등정교사 2급 자격증 등을 취득하게 된다. 취업 부분에 있어서는 제약회사, 한약병원, 화장품회사 ,한약건재도매상 등에서 일할 수 있는데, 뿐만 아니라 본 학과와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한 연구소들이 있기 때문에 국내외 유수의 의학, 약학, 생명공학 및 수의학 등의 대학원과 연구소 등에도 취업할 수 있다. 한방제약개발학과에서는 우수한 교원을 확보하여 학생들의 입학에서 취업까지 책임지는 One-step 관리 프로그램 및 재학생 취업능력향상 프로그램 등의 특성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한 취업선도학과로 발전하고 있다. ∇중소기업형 계약학과 남부대학교는 최근 전남지방의 중소기업인 이상테크와 ‘중소기업형 계약학과’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남부대학교가 광주ㆍ전남지역 4년제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형 계약학과 주관대학으로 선정되어 맺어진 것이다. 중소기업형 계약학과는 지역 산업체 근로자에게 맞춤형 실무교육을 제공하여 전문성을 제고토록 하는 데 운영 목적이 있다. 정부와 기업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커서 중소기업형 계약학과의 실습ㆍ수업료 중 70%는 정부가, 30%는 중소기업 및 학생이 부담하도록 하였다. 남부대학교 중소기업형 계약학과의 특징이라면, 별도의 야간강좌 및 주말수업 등으로 탄력적인 수업운영을 한다는 점이다. 학과의 특성상 대다수의 재학생들이 직장인일 것임을 고려한 것이다. 또한 현장에 바로 투입하여 응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산업체 근무자 대상의 현장실무중심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예컨대 프로젝트 수업 등으로 기업의 실제 연구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더불어 호남권 4년제 대학 중에는 유일하게 학사 편입 과정이 인정되었기 때문에, 본 학과에 관심있는 학생들이라면 연령이나 상황 등에 관계없이 수학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 교직원들의 혼연일체로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도록 아낌없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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