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베텔스만 온라인 책 판매 방해 조사

중앙일보

입력

유럽연합(EU)의 반독점 감독기관이 2일 독일 출판사와 서적 도매상들이 인터넷 서적 판매업상들의 할인 가격 판매를 막기위해 공모했다는 주장을 조사하기위해 출판사와 서적상들을 불시 단속했다고 EU 집행위원회가 밝혔다.

대상 기업은 뮌헨에 있는 출판 그룹 베텔스만과 베를린의 아우프바우 출판사,슈투트가르트에 있는 KNO와 KandV,그리고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독일 서적상 협회이다.

집행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기습 수사는 출판업자와 도매업자들이 직접 국외에 대한 서적 판매시 고정 가격을 준수하지 않는 인터넷 서적상을 방해하기위해 공모했는지에 관한 대한 증거를 수집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수사 요원들은 또한 오스트리아 미디어 소매 체인 리브로의 본부도 습격했는데 이 소매 체인은 처음 EU에 인터넷 서적 판매가 거부되고 있다고 고발했다가 독일 출판업자들과 모종의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EU 공정거래 감독 기관들과 전통적으로 서적 소매 가격을 장악하고 있는 독일 출판업자들간의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분쟁의 가장 최근의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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