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 1일부터 ℓ당 28원 올라

중앙일보

입력

휘발유값이 ℓ당 1천3백원대 시대가 됐다.

에쓰-오일(옛 쌍용정유)은 1일 0시부터 휘발유 가격을 ℓ당 28원 올린 1천3백2원에 팔기 시작했다.

SK㈜.LG정유도 20원 오른 1천2백99원에 팔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와 함께 경유를 ℓ당 6백29원으로 30원 올리고 실내(가정용)등유와 보일러(산업용)등유는 5백59원과 5백49원으로 각각 31원씩 올렸다. 그러나 벙커C유는 ℓ당 3백6원선으로 10원 정도 내렸다.

SK㈜는 경유와 보일러등유 값을 ℓ당 5백67원, 6백54원으로 각각 50원씩 올렸으며 벙커C유는 ℓ당 20원 올린 평균 3백37원에 판매한다.

LG정유는 경유값은 ℓ당 6백4원에서 6백44원으로 40원 인상하고,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 값도 ℓ당 5백67원과 5백57원으로 40원씩 올렸다.

정유 3사가 이처럼 기름값을 올림에 따라 현대정유도 이르면 1일 중 비슷한 수준으로 값을 올릴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6월 이후 국제 원유가격이 올라 국내 석유류 제품 가격의 인상요인이 생겼는 데도 소비자의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줄였다"며 "실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주유소 사정에 따라 다양하게 결정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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