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 자율전공 실기고사 대신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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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해
입학관리본부장

홍익대는 2012학년도 정시모집 일반학생 전형에서 총 1581명(서울캠퍼스 1002명, 세종캠퍼스 579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홍익대 정시모집의 특징은 가·나·다군으로 분할 모집하며 군별로 전형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가군과 다군에서, 자연계열은 가군·나군·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서울캠퍼스 예능계열은 나군에서만 모집하고 세종캠퍼스 예능계열은 가군에서만 선발한다.

정시 입학 전형에서 수능시험 성적은 백분위를 사용하고 학교생활기록부는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모집 군별로 전형 방법을 다양화해 선발한다. 캠퍼스자율전공을 포함해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은 가군에서 학생부 20%, 수능 80%를 반영하고 다군은 수능성적 100%로 선발한다. 자연계열 나군에서는 수리 가형과 과탐 2개 영역 성적만으로 뽑는다. 예능계열(예술학과 및 미술대학 자율전공 제외)은 학생부 20%, 수능 25%, 실기고사 55%를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예술학과는 학생부 20%, 수능성적 75%, 실기고사 5%를 반영하며, 미술대학 자율전공은 수능 40%, 서류 30%, 면접점수 30%를 반영한다.

미술대학 모집단위별 실기고사 유형(사진이미지, 정물, 제시어, 주제어)은 입시정보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미술대학 자율전공은 실기고사 대신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실기고사를 전문적으로 준비하진 못했지만 미술에 적성을 갖춘 학생에게 문호를 넓혀주기 위한 조치다.

수능시험 반영 방법은 모집계열과 캠퍼스별로 다르다.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은 4개 영역 모두를 반영하지만 세종캠퍼스는 3개 영역(언어와 수리 중 택1)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캠퍼스 구분 없이 가군과 다군에서 3개 영역(언어와 외국어 중 택1)을 반영하며 나군은 수리와 과탐만을 반영한다. 예능계열은 3개 영역(언어·수리·사탐/과탐 중 택2+외국어)을 반영하지만 캠퍼스자율전공은 4개 영역 중 등급이 높은 3개 영역을 반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은 인문계열과 예능계열(미술대학 자율전공 제외)은 국어·영어·사회교과, 자연계열은 수학·영어·과학교과를 반영한다. 캠퍼스 자율전공은 국어·영어·수학교과에 해당하는 모든 교과목을 반영한다. 비교내신은 올 2월 이전 졸업자부터 가능하지만 미술대학 자율전공 지원자의 미술 교과는 서류심사 점수로 비교 평가한다.

홍익대는 정시에서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전문계 고교 졸업(예정)자 특별전형·기회균형 선발과 같은 특별전형도 실시한다. 농어촌 학생과 전문계 고교 졸업(예정)자 특별전형은 서울캠퍼스와 세종캠퍼스 예능계열에 한해 나군과 가군으로 모집하며 나머지는 다군에서 선발한다. 특별전형에서 예능계열(예술학과 제외)은 수능 40%, 실기 60%를 반영하며 예술학과는 수능 95%, 실기 5%를 반영해 선발한다. 이를 제외한 모집단위는 수능 성적만 반영한다. 모든 계열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홍익대는 모집 군별로 전형 방법이 달라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군을 선택해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원서접수는 23일부터 28일 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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