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후 국내 고용인원 절반 IT분야서 일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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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후 우리나라 전체 고용인원의 절반가량이 IT(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제주신라호텔에서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 경영전략 세미나에 참석,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전망과 대응'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정보통신산업이 디지털사회의 성장엔진으로 등장, 5년후에는 국내 전체 고용인원의 절반 가량이 인터넷을 이용한 IT분야에 종사하게 되며 이중 3분의 1은 IT 업체에서, 나머지 3분의 2는 비IT업체의 IT분야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정보통신산업의 생산액이 96년 60조1천억원에서 99년 107조5천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04년에는 198조9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내 인터넷 이용자 수가 98년말 310만명에서 금년 5월에는 1천500만명으로 늘었으며 내년말에는 3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안 장관은 이에 따라 향후 정보통신 정책은 전국민의 인터넷 정보 이용능력을 높이고 인터넷 시대와 디지털경제 시대로의 이행에 장애가 되는 법.제도를 정비하되 이로 인한 정보 격차의 해소, 사이버테러로부터의 정보통신기반 보호, 불건전 정보유통 방지, 개인정보 보호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인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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