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마라톤팀, 호주 전훈서 귀국

중앙일보

입력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마라톤대표팀이 호주 전지훈련을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 길에 올랐다.

이봉주(삼성전자)를 제외한 백승도(한전), 정남균(한체대), 오미자(익산시청)등 시드니올림픽 마라톤대표 3명은 출국 한 달만인 29일 오전 7시 대한항공편으로 입국, 국내 마무리훈련에 들어간다.

이봉주는 27일 호주 전지훈련지를 떠나 뉴질랜드 해밀턴에 도착, 스피드 훈련에 들어갔으며 다음달 18일 입국할 예정이다.

대표 4명은 지난 한 달 간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120㎞ 떨어진 곳에서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현지적응과 함께 실전감각을 익혔다.

특히 이봉주는 체력강화에 훈련의 초점을 맞춰 굴곡 지형과 크로스컨트리 코스에서 주당 350㎞를 소화, 체력을 집중 보강했으며 백승도도 막판 지구력이 떨어지는 약점을 보완하려고 주당 250~280㎞의 장거리 훈련에 중점을 뒀다.

백승도와 정남균은 귀국 후 곧 강원도 산간지대로 훈련캠프를 옮기며 오미자는 지리산으로 들어가 산악훈련을 할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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