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의 초등생 형제 유괴사건을 수사 중인 영동경찰서는 27일 정윤식 (鄭允植.31.무직)
씨를 붙잡아 인질강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鄭씨는 경찰에서 "아파트 구입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은행에서 4천8백만원을 빌려 쓴 뒤 빚독촉에 시달리다 은행대출 과정에서 알게 된 朴씨의 아들을 유괴했다" 고 말했다.
朴군 형제는 지난 21일 오전 태권도장에서 귀가 중 鄭씨에게 납치돼 충북 영동군 심천면 금정리 야산에서 쇠줄로 소나무에 묶인 채 닷새동안 지내다 26일 오후 탈출, 귀가했다.
영동 = 안남영 기자 <an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