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중국 전자화폐 규격 인증 획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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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는 최근 중국인민은행(PBOC)의 전자화폐규격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에 따라 현금을 미리 저장,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인 '스마트카드' 칩과 운영 소프트웨어를 중국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PBOC 규격 인증은 중국인민은행에서 은행카드, 전자지갑, 교통카드 등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술 규격을 지정, 해당 인증을 획득한 업체에만 제품 공급을 허가하는 제도이다.

현대전자에 따르면 PBOC 인증 획득은 유럽의 인피니언사 및 STM사에 이어 세번째이나 이번처럼 스마트카드 칩과 운영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인증받은 것은 처음이다.

현대전자는 올해초 중국내 SI(시스템통합)업체와 5년간 4천200만개의 스마트카드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 앞으로 3년간 1억달러 규모의 스마트카드를 중국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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