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다양한 피서철 프로그램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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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피서철을 맞아 항만, 등대 등을 개방하고 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양문화공간 제공 = 자연경관이 뛰어난 유인등대 20곳을 개방하고 침구와 취사도구가 갖춰진 숙소도 마련, 방문객들이 1명당 5천원 정도의 비용으로 숙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신청은 인터넷을 통해 각 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로 하면 된다.

경북 포항 장기곶등대에는 등대박물관을 설치했으며 울산 울기등대에는 '문인의방'을 마련, 세미나 장소로 빌려준다.

국가 중요시설로 출입이 엄격히 제한됐던 항만의 출입절차가 간소화되고 사진촬영도 허용된다.

부산 여객터미널과 인천 갑문, 여수 구항 등에는 롤러스케이트장과 야외 결혼식장, 공연장, 낚시터 등을 조성,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바다.섬 안내 = 부산, 인천, 여수, 제주 등 14개 해양도시의 항만과 해양산업시설, 주변 관광지 등을 담은 안내서 '재미있고 유익한 견학-해양도시를 찾아서'를 발간하고 그 내용을 홈페이지(http://www.momaf.go.kr)에 게재했다.

또 홈페이지에 `가보고 싶은 섬' 코너를 설치해 전국 섬과 해수욕장, 일출.일몰 포인트, 민박 등 편의시설, 여객선 운항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별수송기간인 다음달 6일까지는 여객선을 3천624회 늘려 운항한다.

◇바다 체험행사 =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주관하는 청소년 여름해양학교가 다음달 8-10일 동.서.남해안 5곳에서 개최된다.

또 오는 27-31일 전국 해안과 전남 여수에서는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국제청소년축제와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대학생들이 여수를 출발해 동.서해안을 따라 임진각과 통일전망대까지 행진하는 해안국토 5천리 순례행사도 각각 마련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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