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문대 입시 내신 외 면접·실기 50% 이상 반영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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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현재 고 2년생이 치를 2013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수능시험과 내신 외에 면접·실기·자기소개서 등 비교과를 50% 이상 반영하는 전형이 확대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재능대학 총장)는 28일 ‘2013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모집인원은 25만 8297명으로, 2012학년도(27만 2055명)에 비해 1만 3758명 줄어든다. 수시모집 비율은 78.6%로 전년(77.7%)보다 0.9% 늘어난다. 비교과를 50% 이상 활용하는 전형은 2012학년도 59개 대학, 418개 학과에서 2013학년도 64개 대학, 454개 학과로 증가한다. 계명문화대학이 학생 적성과 소질을 평가하기 위해 10개 학과·학부에서 면접평가를 60% 반영할 계획이다. 재능대학은 호텔관광과 등에서 산업계 인사가 참여한 면접을 50% 적용한다.

 입학사정관 전형 실시대학도 2012학년도 20개교(1795명 모집)에서 2013학년도에는 23개교(2098명)로 소폭 늘어난다. 동아방송예술대학의 K-POP학과 등 이색학과도 신설된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내년 9월 6일 시작된다. 단, 비교과를 주로 반영하는 전형은 이보다 빠른 내년 8월 16일부터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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