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익스체인지 2000 발표 지연

중앙일보

입력

소프트웨어 거대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메시징 서버 업데이트 버전의 발표 시기를 이번 늦여름으로 잡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10월 중반이나 돼야 할 것 같다.

MS는 지난 13일 오랫동안 기다려온 익스체인지 2000 제품 발표일을 10월 중순으로 늦췄다고 밝혔다. 당초 MS는 자체 메시지 서버의 업데이트 버전 발표 시기를 이번 늦여름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익스체인치 제품 매니저인 스탠 소렌슨은 “일부 매트릭스를 검토한 결과, 이 프로그램이 서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수치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MS 관계자들은 익스체인지 2000이 9월 중순에 생산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MS가 지난 몇 개월에 걸쳐 익스체인지 2000의 특징과 가격 정보를 서서히 공개한 것을 보면, 익스체인지 2000의 대대적인 발표를 계획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키네틱 인포메이션(Kinetic Information)사의 애널리스트인 폴라 보일은 “익스체인지 2000은 꽤 쓸만한 작업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MS에 대해서는 언제나 입 다물고 기다리는 것이 상책이다. 앞으로 뭐가 나올지 절대로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조심성을 보였다.

한편, 애틀랜타에서 14일부터 일주일동안 열릴 MS의 연례 퓨전(Fusion) 리셀러 모임에서 익스체인지 및 호스티드 익스체인지(Hosted Exchange)는 중대한 테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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