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탁상품 국내 첫 판매

중앙일보

입력

고객으로부터 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신탁상품이 다음주부터 일반에 판매된다.

국민은행은 18일 "국내 최초의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인 '빅맨부동산투자신탁' 을 24일 시판한다" 고 밝혔다.

이 상품은 전체 펀드 자산의 70% 이상을 부동산 관련 자산에 투자하며 나머지 30%는 국공채 등을 편입한다.

신탁기간은 1년6개월로 중도 해지가 불가능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5백만원이다.

이 상품은 투자실적에 따라 수익금이 분배되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원금보장은 되지 않는다.

국민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처음 설정되는 펀드는 1백30억원 규모로 서울 송파구 문정동 재개발아파트 등에 투자할 예정" 이라며 "아파트 건설 과정에 별다른 문제만 나타나지 않으면 연 12.5% 정도의 수익률(세전)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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