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호주, 미 NMD 체제 구축 도움줄 수 있다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맹방인 호주는 논란을 겪고 있는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위(NMD) 체제 구축 노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이 16일 밝혔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이날 시드니를 방문한 코언 장관은 호주 내륙의 파인 갭에 설치된 공동감청초소가 NMD체제 구축이 현실화될 경우 적국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감지해 내는데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호주를 남태평양 일대의 안전이라는 측면에서 `닻''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호주가 자국 국방력 강화를 위해 국방비 지출을 늘려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의회를 상대로 자국 국방력 강화를 위한 무기 구입비를 기존보다 50%가 늘어난 130억호주달러(미화 77억달러)로 인상, 미제 무기들과 호환성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