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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스카드 운영자금 350억원 새로 확보

중앙일보

입력

다이너스카드(대표 신동욱)는 제일은행으로부터 회원의 카드대금 채권을 담보로 한 당좌차월 방식으로 350억원의 운영자금을 새로 조달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다이너스카드는 "당좌차월은 카드론이나 할부금융 자산이 아닌 신용판매, 현금서비스 등 카드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자금조달 수단"이라며 "외국계로 변신한 제일은행의 까다로운 대출심사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 카드의 월이용액은 지난해 8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지정 당시 880억원에서 지난 6월 1천800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카드 미수채권도 1천억원 가량 늘었다. 이에따른 영업자금 확보를 위한 자구책으로 회원이 납부할 카드대금을 담보로 한 자금
조달에 성공한 셈이다.

다이너스카드는 대우그룹 연계콜로 막대한 부실채권이 발생,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됐으나 우량회원을 기반으로 한 카드사업 자체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최근 매월 3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채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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