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남자배구 내년초 프로 출범

중앙일보

입력

내년 2월 시범리그 출범 등을 골자로 한 남자배구 프로화 방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대한배구협회는 16일 "조영호 부회장을 팀장으로 한 프로배구준비추진팀의 연구작업이 마무리 됐다"면서 "배구계의 숙원사업인 프로화는 내년 2월 시범리그를 거쳐 본격적인 출범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협회안에 따르면 프로배구 출범시기는 2001년 초로 하고 삼성화재, 현대자동차, LG화재, 대한항공 등 한국프로배구연맹(가칭) 정회원 4개구단과 준회원 2팀(한전, 상무), 외국 초청팀 1-2팀 등 7-8개 구단을 참가구단으로 한다.

또 경기력 향상과 붐조성을 위해 외국인 선수의 수입을 적극 추진하고 경기방식은 도시 연고제, 지역연고제를 토대로 한 홈앤드어웨이나 지역별 라운드로 할 계획이다.

배구협회는 15일 4개 실업구단 단장들을 상대로 이같은 방안을 설명하고 조만간 구단 실무자들이 참가하는 프로배구창설준비위원회를 구성, 구체적인 일정 및 시행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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