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가 교황청을 울린다. ‘울지마 톤즈’는 아프리카 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다 지난해 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이태석(사진) 신부의 삶을 다뤘다.
한홍순 주교황청 한국대사는 “다음 달 15일 교황청 건물 비오10세홀에서 ‘울지마 톤즈’ 시사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그는 “국격을 올리는 것의 핵심은 사랑의 실천이며, 그 대표적 사례가 이태석 신부다. 한국만 알고 있을 게 아니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사회에는 교황청 고위 인사와 교황청 주재 각국 대사 등 1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은 이달 초 ‘울지마 톤즈’의 이탈리아어 더빙 작업을 마쳤다.
백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