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지식서비스 최우수기업 선정_ (주)유니드파트너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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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입자 암치료 센터’ 설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주)유니드파트너스 조규면 대표는 2011년 10월 27일, 중소기업청 산하 미래지식경영원이 주관하고 창업진흥원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후원하는 제11회 ‘지식서비스 최우수기업’에 선정식에서 ‘도전적 기업가상’ 표창장을 받았다. 앞으로 제주도에 설립될 암치료 센터가 국가경쟁력을 가속시키고 미래과학지식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업임을 공인받은 것이다.

병원경영의 비즈니스 닥터
(주)유니드파트너스는 1998년 기업경영컨설팅 업체로 출발했다. 중소기업이나 공공기관 대상으로 성공적인 경영컨설팅을 수행하며 실력을 쌓았고, 전문가적인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특화된 병원경영 컨설팅 분야로 전환을 모색해 왔다. 또한 병의원 MSO(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 병원경영지원회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한 (주)유니드파트너스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600여개의 병의원의 경영컨설팅을 맡아오며 그들만의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현재 의료시장은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졌다. 국내 의료시장 개방과 의약분업 실시 등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고 과거처럼 병원의 권위적인 태도는 더 이상 업계에 설 자리가 없다. 병원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경영전략을 세워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가야 성공할 수 있다. (주)유니드파트너스는 구매, 인력관리, 마케팅, 홍보에서 필요에 따라 조직문화 개선, 정보화 구축, 의료기술 개발까지 병원경영을 총괄하며, 경쟁이 과열화된 의료시장의 ‘Medical Business Doctor’로서 업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꿈의 암치료기, 중입자가속기
(주)유니드파트너스의 조규면 대표는 4년 전부터 암에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암환자였기에 암은 꼭 정복해야 할 대상이었다. 무수한 자료를 조사하고 분석하던 그는 독일 지멘스가 하이델베르그 대학병원에 세계 최고의 암치료용 가속기를 설치, 상업화한 것에 주목했다.

기존 방사선 치료에 쓰이는 X선, 감마선 등은 암이 있는 깊이까지 가는 동안 방사선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치료효과가 낮다. 또 중간과정에 위치한 정상세포도 치명적으로 손상시키고, 머리가 빠지는 등 부작용을 동반한다. 하지만 중입자는 암세포 밑에 숨어 있는 저산소 세포(암세포로 발전 가능성, 전이 가능성 있는 세포)까지 궤멸시키고, 여러 종류의 암중 생존율이 낮은 간암, 두경부암, 육종, 폐암 등에 치료 효과가 높다. 또 적은 양으로 인체 깊이 들어가 암세포가 위치한 곳에 방사선량(빔)이 최고조에 이르러 정상세포의 피해가 거의 없고 치료 효과도 크다. 또 치료기간이 1-2주 정도고,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 화학요법, 의과수술이 힘든 암환자들이 비교적 무리 없이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꿈의 암치료기다.

의료관광도시, 제주가 뜬다
국내에서 암환자만 100만 명에 달하고, 1년에 약 7만명 이상이 암으로 죽는다. 신규 등록 암환자 수는 16.1%씩 증가하는 추세다. 치료비용만 연간 20조원 안팎으로 추정되며, 수만 명의 국내 암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해외로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요 암 치료시설은 사이버나이프 6기, 보다 진보한 양성자 치료기(의료용 양성자가속기) 1대 정도가 전부다. 현재 양성자 치료기로는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하루 25명, 1년에 1,000여명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가 급박한 암환자들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현재 중입자가속기는 독일과 일본에 각각 2기 정도가 있을 뿐이다. 독일 지멘스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최첨단 암치료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조 대표는 중입자가속기가 설치된 암센터가 국내에 설립이 된다면 암환자뿐만 아니라 지역과 국가적으로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제주도에 중입자 암치료 센터 설립사업을 시작했다.

2009년 10월 지멘스(주)와 중입자치료기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듬해인 2010년 4월에는 제주대학교, 제주대학병원, (재)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현재 (재)제주테크노파크)과 암치료 전문병원인 ‘제주암센터(가칭)’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될 정도로 천혜의 생태, 녹색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또 170여 국가를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무비자 입국, 그리고 비행거리 2시간 이내에 인구 1,000 만 명 이상의 배후도시만 해도 5개 이상을 두고 있는 지정학적 장점이 있다. 최첨단 암치료센터 건립되면 의료와 휴양을 연계한 의료관광도시, 불로초의 섬 제주가 급부상하게 된다.

거대한 시너지 창출
조규면 대표는 “독일 하이델베르그대학에 설치된 최초의 중입자 치료기 1대에는 첫해부터 예약환자가 밀렸고, 미국에도 많은 암환자가 예약 순서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들이 모두 제주도에 올지도 모릅니다. 정부가 발표한 ‘1대10’ 이론이 있습니다. 일반 관광객이 1달러를 쓸 때, 의료관광객은 10달러를 쓴다는 것입니다.

현재 제주도를 찾는 연간 800만의 관광객이 의료관광객으로 바뀌면 제주도 GRDP(지역내총생산)는 단순한 산술계산으로만 하더라도 현재 9조원에서 90조원이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초·응용과학과 생명·우주공학, 대체에너지 개발사업 등 다양한 응용분야 원천기술 축적 및 국산화를 가능케 할 것입니다” 라며 제주 암센터 설립의 시너지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2011년 10월 11일 (주)유니드파트너스는 독일 글로벌기업 지멘스(주)와 제주암센터 설립 관련 에이전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주)유니드파트너스는 지멘스와 기 체결된 양해각서에 근거하여 양사간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며 제주암센터 설립 사업이 급진전 될 전망이다.

제주암센터가 완공되면 싱가포르와 태국과 같은 외국인 의료관광이 활성화 될 것이며, 작년 한해 8만명의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제주암센터 개원으로 한해 2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제주특별자치도의 세수 증가와 1만개 이상의 고용창출이 발생하여 제주특별자치도민의 GRDP 증가로 선진 제주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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