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코틀랜드 레이즌 먼데이 축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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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코틀랜드 동부에 있는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교의 학생이 21일(현지시간) 온몸에 거품을 묻히고 레이즌 먼데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결코 옷을 입고 바디샤워를 하는 게 아니다. 신입생을 비롯한 학생 전원이 학교 잔디광장에 모여 비누거품을 서로에게 묻히며 격의 없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은 온몸이 거품으로 뒤범벅이 된 서로의 모습을 보고 깔깔대며 웃는다.
'레이즌 먼데이(Raisin Monday)' 축제는 원래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준 상급생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후배들이 건포도 450g를 선물하는 전통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건포도 대신 포도주를 선물하거나 선후배가 서로의 몸에 비누거품을 칠하며 즐기는 형태로 자리를 잡았다.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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