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과학원, 전력생산 신기술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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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과학원 수리공학연구소 연구사들은 전력생산에 도움을 주는 새 기술을 개발, 실용화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10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과학원 연구사들이 전력생산에서 중요한 요인의 하나인 수차효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연구사업에 힘써 터빈 날개의 균열과 부식을 방지하면서도 수차의 종류에 따라 효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날개형태를 얻어내기 위한 선진적인 컴퓨터 설계 방법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특히 새로운 계산이론에 의한 `혼류터빈 설계지원''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 모형 실험을 하지 않고도 효율 높은 터빈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연구사들은 또 "해마다 수억㎾h를 증산할 수 있는 수리동력계산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조수력발전소 건설 원가를 낮추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등 과학기술적 성과들을 연이어 이룩해 나가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방송은 이들이 "언제(둑)건설에서 축조 재료들의 특성에 대한 해석방법 이론을 새롭게 해결했으며 이에 기초해서 사석언제 설계지원 컴퓨터 프로그람(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수력발전소 사석언제 구조 컴퓨터 해석이론을 선진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연구사들은 이어 이 성과를 안변청년발전소 제2단계 사석언제 건설 설계 및 시공에 도입해 많은 자재를 절약하면서도 안정성을 높이고 공사기일을 훨씬 앞당길 수 있게 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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