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네덜란드 축구영웅 클루이베르트 결혼

중앙일보

입력

네덜란드 축구팀의 최전방 공격수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24)가 9일(한국시간) 미모의 백인여성과 결혼했다.

200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고와 8강전에서 4골을 넣은 뒤 "한 골은 내가 넣지 않았다" 고 양심선언을 해 축구선수의 모범이라고 평가받은 클루이베르트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베스트 교회에서 신부 안젤라와 결혼했다.

클루이베르트는 지난달 30일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 통한의 패배를 당한 후 이틀 만에 생일을 맞았으며 또 다시 1주일 만에 결혼식을 가졌다.

클루이베르트는 "팀이 우승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지만 가정은 행복하게 꾸려가겠다" 고 말했다.

클루이베르트 부부는 신혼여행 후 소속팀이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한편 1992 알베르빌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크리스티 야마구치(28)도 9일 하와이에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플로리다 팬더스 소속 브레트 헤디컨(29)과 결혼식을 가졌다.

결혼식에는 스콧 해밀턴.페기 플레밍.카테리나 고르디바 등 은반의 스타들을 포함, 3백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했다.

야마구치는 알베르빌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로 참가한 헤디컨을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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