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 그여자〉 투니버스 방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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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이미 만화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츠다 마사미의 〈그남자 그여자〉(원제:그남자 그여자의 사정)가 케이블TV 투니버스에 7월 17일부터 방송된다.

거의 모든 일본 TV애니메이션이 그렇듯이 이 애니메이션도 원작은 만화다. 1995년 일본 하쿠센사의 월간 소년만화잡지 '라라'에서 연재를 시작해서, 현재 국내에는 9권(학산)까지 번역 출간되고 있는 인기작.

방영될 작품은 1998년 일본의 '가이낙스'와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안노 히데야키 감독이 TV 시리즈로 제작한 것으로 일본에서는 TV TOKYO를 통해 작년 3월에 최종회가 방송되었다. 투니버스에서는 7월 17일부터 매주 월, 화 밤10시, 24부작(회당 60분) 방송된다.

남녀 주인공 아리마와 유키노의 사랑이야기 〈그남자 그여자〉는 애니메이션이라는 형식에 과감하게 만화 형식을 집어넣어 제작비 절감과 나름대로의 원작 느낌을 잘 잘려냈다. 너무나 유쾌하고 경쾌한 요소때문에 만화보다 내용이 가벼워 보이는 것이 흠이라면 흠. 만화와는 달리 투니버스 방영분에서는 이름이 성준, 은서 등 한국식으로 바뀐다.

이외 투니버스는 〈그남자 그여자〉방송을 기념하여 릴레이 시사회를 마련했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7월15일부터 6주 동안 매주 토요일 정오에 명동 유네스코 회관 2층 MIZY에서 매회 300명씩 초청하여 시사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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