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세계화의 산증인 김동호(74·사진) 부산국제영화제(BIFF) 명예집행위원장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내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 10주년을 맞아 개막작으로 상영될 단편영화를 연출하게 됐다. 시나리오는 중국의 거장 장률 감독이 맡았다.
지난 15년간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어온 김 명예위원장의 이력에 걸맞게 영화제 심사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출연 배우로는 안성기 AISFF 집행위원장, 이춘연 영화단체연대회의 이사장 등 유명 영화인이 거론되고 있다.
기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