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남북,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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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고려 왕궁터인 개성 만월대에 대한 남북한 역사·문화재 전문가의 발굴 작업이 14일 재개된다. 통일부는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만월대 안전조사와 복구·보존 활동을 하겠다며 제출한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 협의회와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문가 12명은 14일부터 23일까지 현지를 매일 출퇴근 형식으로 방문해 북한과 공동작업을 벌인다. 2007년 시작된 만월대 발굴은 지난해 5·24 대북제재 조치로 중단됐으나, 지난 9월 류우익 통일부 장관 부임 이후 순수 문화재 복원사업이란 판단에 따라 발굴 재개가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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