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BM, B2B 시장서 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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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핵심 기업들이 앞다퉈 차세대 상거래 인프라 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PC엑스포에서 MS와 IBM이 B2B 인프라를 서둘러 발표함으로써 B2B 전쟁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IBM은 웹스피어(WebSphere) 개발 플랫폼의 차기 버전을 발표했다. 브랜드명은 웹스피어 소프트웨어 플랫폼(WebSphere Software Platform). 한편 MS는 커머스 서버 2000(Commerce Server 2000) 제품의 최초 공개 베타 버전을 배포했다.

이들 소프트웨어 업체는 기업 고객, ASP 업체, ISP 업체, B2B 사이트를 구축하는 웹 통합업체 등을 겨냥해 각각 독자적인 차세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들 기업은 “상거래 데이터 처리를 위한 맞춤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분야에서도 자사 플랫폼이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웹스피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기존 또는 신규 IBM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미들웨어 제품을 통합된 형태로 제공한다. 표준, 어드밴스드, 엔터프라이즈 3 종류로 제공되는 3.5버전은 포탈 서버에서부터 캐시 서버에 이르는 새로운 IBM 제품 7가지를 포함하고 있다.

IBM은 현재 지원하고 있는 IBM의 OS/390, OS/400, 썬의 솔라리스(Solaris), 윈도우 NT, 노벨의 넷웨어(NetWare), 리눅스 운영체제 외에 HP-UX 및 윈도우 2000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IBM 관계자는 “웹스피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새로운 컴포넌트는 8월 중으로 상용화될 것이며 11월까지는 모든 컴포넌트를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S는 28일 뉴욕 PC 엑스포에서 커머스 서버 2000 제품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사이트서버 커머스 에디션(SiteServer Commerce Edition)으로 알려졌던 MS 제품의 새로운 명칭이다. MS는 지난 해 9월부터 은밀히 커머스 서버 2000을 테스트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들은 커머스 서버 베타 1을 2주 내로 MS의 웹사이트에 올릴 것이며, 관심있는 테스터들을 위해 CD 버전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올해 4분기에 커머스 서버 2000 최종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커머스 서버 2000은 MS 윈도우 DNA(Distributed interNetwork Architecture) 제품군에 속한다. DNA 제품들은 백엔드 구성요소로, 앞으로 MS 닷넷(.Net)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커머스 서버 2000은 통합 제품 카탈로그 시스템, 솔루션 사이트(Solution Site) 스타터 키트 세트, MS의 비즈톡 서버 XML (BizTalk Server Extensible Markup Language) 서버와의 통합, 새로운 사용자 및 관리자 인터페이스 등 수많은 신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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