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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싸이버뱅크, '멀티팜' 2백만대 장기 공급계약 체결

중앙일보

입력

무선인터넷 단말기 ''멀티팜''으로 업계에서 주목을 받아왔던 ㈜싸이버뱅크(대표 조영선)가 유럽과 남미를 비롯해 (주)대우에 총 12억불 규모의 멀티팜 2백만대를 약 2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국내 무선인터넷 솔루션의 해외진출을 한발 앞당겼다.

지난 5월 COEX에서 열린 EXPO COMM Korea 2000에서 첫 선을 보인 ''멀티팜''은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이동전화모듈을 내장한 무선멀티미디어 PDA다.

(주)사이버뱅크는 ㈜대우의 주선으로 6월 30일 자사 회의실에서 스페인의 멀티미디어 그룹인 텔레포니카의 관계회사로써 스페인과 남미지역에 이동통신기기를 공급하고 있는 비텔콤(Vitelcom)사 및 ㈜대우와 멀티팜 2백만대(총 12억불 규모)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국내의 벤처기업이 독자 개발한 무선멀티미디어 PDA가 현재 불붙고 있는 전세계 무선인터넷 시장을 주시하고 있는 사용자들과 글로벌한 만남을 갖는 첫 시작임과 동시에 현재 잠재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무선인터넷 단말기시장을 선점하는 의미또한 갖게 된다.

약 50억원가랑을 들여 개발된 멀티팜은 윈도즈CE와 함께 확장성을 고려해 별도로 자바, 리눅스 모델도 함께 개발중이며, 4” TFT LCD VGA(640x480 해상도) 화면, Bluetooth 무선통신 칩, 초소형 CDMA 모듈 등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사이버뱅크는 비텔콤사 스페인과 비텔콤사 브라질에 2년간 각각 1백만대씩 총 2백만대를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시장으로 수출하게 된다. 비텔콤사는 생산계획을 위해 매 6개월간의 예상수량을 리포트하게 되며 첫 선적은 금년 9월에 이루어질 예정이며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라틴아메리카 전지역을 대상으로 판매가 이루어 지게 된다고 한다.

사이버뱅크는 지난 5월 29일 일본 스미토모상사와 연간 1백만대를 일본 현지 생산키로 하는 등 이미 해외시장으로의 진출 활로를 개척한 경험이 있으며, 조만간 북미 업체와도 공급 체결도 계속 논의중이다.

더불어 국내시장에서는 멀티팜 5천대를 농심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하반기 PDA 및 핸드폰시장을 하나로 묶는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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