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서머 랠리' 일으킬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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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10개 기업이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액면가 5천원을 기준으로 우리별텔레콤이 14만원으로 가장 높고, 동양텔레콤(12만원), 하이퍼정보통신(10만원), 인피트론(6만5천원), 익스팬전자(5만5천원)순이다.

기업 내용을 소개한다.

◇ 블루코드테크놀로지〓신성이엔지 계열의 반도체 장비업체로 팬 필터 유니트(FFU) 방식 크린룸 감시제어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1위다. 반도체 호황으로 매출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 동양매직〓국내 대표적 주방용기기 전문업체로 동양그룹 계열이다. 국내 가스오븐레인지와 식기 세척기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적정 주가를 1만8천2백60원으로 제시했다.

◇ 동양텔레콤〓케이블TV망에서 사용되는 HFC망 장비 제조업체다. 통신사업자들이 케이블TV망을 이용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제공에 나서며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웰링크 등 기존 코스닥 등록업체에 비해 주가 수익비율(PER)이 낮은 편이다.

◇ 인피트론〓산업용 계측기술을 바탕으로 교통정보시스템(ITS)개발에 나서고 있다. 1999년 국내 최초로 ITS 장비를 건설교통부에 납품했으며, 정부의 종합교통 정보시스템 개발 계획에 따라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 성광엔비텍〓1993년 설립된 하수.폐수처리업체다. 환경산업은 성장성이 크나 현재 영세업체들이 난립해 경쟁이 심하다. 소액주주 지분이 많아 공모 후 매물 부담이 있다.

◇ 익스팬전자〓국내 최대의 전자파 장해 대책용 부품 생산업체다. 삼성전자의 휴대전화기와 LG전자의 수출용 PC 등에 익스팬전자 제품이 장착되고 있다. 일본.대만 기업과 공동으로 표면실장용 칩부품 생산에도 나서고 있다.

◇ 진양제약〓1978년 설립됐으며 소부날.옥티란 등의 의약품을 생산한다. 의약분업에 따른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 씨엔씨엔터프라이즈〓수도권 지하철 구간에서 운영되는 자동운임징수 및 출입 통제시스템 구축업체다. 무선주파수 방식 자동운임 징수시스템 시장의 42.5%를 점유하고 있다.

◇ 하이퍼정보통신〓1994년 설립된 PCS 단말기용 충전기 전문 생산업체다. 무선 단말기용 소용량 메모리 모듈도 생산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공모가가 예상 실적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 우리별텔레콤〓소용량 광전송장비와 고속데이타 전송장비 등의 자체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통신사업자의 수요가 큰 중용량 광전송장비 등의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동종업계 코스닥 등록업체에 비해 PER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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