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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미술계열 학생부 전형 신설…국어·영어·사회 내신도 본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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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

이정해 입학관리본부장

홍익대는 지난 수년간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입학전형을 개발하고, 전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학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진행해 온 단과대학별 자율전공 모집 제도를 캠퍼스 자율전공 모집으로 확대했다. 2007학년도 서울과 세종 캠퍼스에서 각각 50명과 30명을 모집했던 캠퍼스 자율전공은 2012학년도에는 서울 캠퍼스 80명, 세종 캠퍼스 50명으로 확대 선발할 계획이다.

자율전공학과로 입학한 학생은 전공을 정하지 않고 1년간 적성 발견과 진로 탐색 기간을 거친 후 계열에 상관없이 모든 단과대학(사범대학 제외)의 학과 중 본인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단과대학별 자율전공은 입학한 단과대학 내에서 전공을 선택한다는 것 외에 그 취지나 전공 선택과정은 캠퍼스 자율전공제도와 동일하다. 캠퍼스 자율전공과 단과대학 자율전공 모집인원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미술대학 자율전공의 경우 그간의 과도한 입시 경쟁과 사교육의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기고사를 치르지 않고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 2012학년도에는 미술계열 전공별 모집에서 정원의 50%를, 2013학년도부터는 100%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전체 재학기간에 따라 전공을 정하는 기존의 전공선택 방식이 아닌 본인이 재학기간 중에 집중 수강한 분야를 토대로 졸업 전공을 정하는 자유전공 제도의 도입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홍익대는 수시모집을 수시 1·2차로 분할 실시하며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2차 원서접수는 전년도와 달리 수능 시험 이후인 11월에 진행하며, 수시 2차에선 일반전형을 통해서만 학생을 선발한다. 수시 2차의 경우 원서접수 기간이 수능 전에서 수능 이후로 바뀌어, 전년도 대비 지원자 구성비율과 전형 결과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 2차 일반전형에선 인문계열, 자연계열, 캠퍼스자율전공을 합해 입학정원의 30%인 901명(서울 586명, 세종 315명)을 선발하고 미술계열은 입학정원의 18%인 151명(서울 79명, 세종 72명)을 선발한다.

한편, 일반전형으로만 선발하는 수시 2차는 학생부 성적이 100% 반영된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집과 함께 미술계열(미술대학 자율전공 제외)도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전형이 신설됐다. 인문계열(예술학과 포함)은 국어·영어·사회, 자연계열은 수학·영어·과학, 캠퍼스자율전공은 국어·영어·수학, 미술계열(예술학과 제외)은 국어·영어·사회·미술 교과성적을 반영한다. 미술계열의 경우 학생부 전 학년 평균등급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미술 교과 이수단위를 미술 교과의 보정계수뿐 아니라 일반 교과(국어·영어·사회)의 보정계수에도 반영한다.

지원자들은 모집요강을 참조해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이전 방법과 새로운 방법을 모두 이용해 미리 산출해 보는 것이 좋다. 본교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적은 모두 보정계수를 반영한 점수다. 원서접수 기간은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며 인터넷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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