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일·뉴질랜드 복지체계 비교 국제심포지엄 개최

중앙일보

입력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체계 발전을 위한 `국가간 비교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복지문제를 놓고 사회 각계각층의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 뉴질랜드의 복지전달체계를 비교해보는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체계 발전을 위한 국가간 비교 심포지엄’은 경기복지재단(이사장 서상목)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김용하)이 공동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개최되는 것으로 각계의 관심 속에 진행되었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맞는 복지는 교육과 의료 등을 하나로 묶어 현장과 수요자에게 맞는 맞춤형 무한복지여야 한다”며 “무한돌봄센터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무한복지가 세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사회복지 학계의 세계적인 석학인 에스핑 앤더슨(Gosta Esping-Andersen) 스페인 폼페우파브라대학교(Universitat Pompeu Fabra) 사회학 교수와 북유럽 복지모델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스벤 호트(Sven E. O. Hort) 스웨덴 린네대학교(Linnaeus University) 사회학 교수가 기조강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심포지엄 발제자로 나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강혜규 복지서비스 연구실장은 “한국의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개선하는데 있어서 주요 복지문제에 대한 통합적, 체계적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여야 하며, 행정기관과 민간 서비스기관간에 유기적이고 공식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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