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백화점, 여름방학 여행프로그램 준비 풍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백화점들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여행, 답사 프로그램을 마련해 회원 모집에 들어갔다.

신세계 백화점은 '곤충 이야기', '동굴탐험 여행', '갯마을 이야기'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어린이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모두 하루만에 다녀올 수 있으며 참가비는 3만~3만5천원 사이다.

신세계는 또 일본 디즈니랜드, 스페이스 월드 등을 견학할 수 있는 해외여행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일본 디즈니랜드 견학'은 8월 3일부터 3박4일간 일본 도쿄(東京)에서 교통박물관, 디즈니랜드, NHK방송국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비용
은 1백10만원.

LG백화점 부천점과 구리점은 '온 가족이 떠나는 철원 문화탐방', '산마을로 떠나는 생태학습'등의 여행 프로그램 회원 모집에 나섰다.

부천점의 '철원 문화탐방'은 철원 산간 전망대, '철마는 달리고 싶다'로 유명한 월정리역, 남북이 반반씩 건설했다는 숭일교 견학 등이 포함돼 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다.

구리점에서는 8월 21일부터 1박2일 강원도 홍천으로 떠나는 여름방학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민물고기, 야생화, 곤충 등을 관찰하고 맷돌 돌리기, 허수아비 만들기, 감자 캐기 등도 경험해볼 수 있다. 참가자격은 초등학생으로 제한되며 비용은 1인당 6만원.

삼성플라자는 7월하순부터 8월 중순에 걸쳐 '별자리캠프', '시원한 동굴답사', '토우 빚기 여행'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어린이 회원을 모집 중이다.

'별자리 캠프'는 7월 26일부터 1박2일간 경기도 양평 국제천문대에서 한여름 밤별자리 강의도 듣고 야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비용은 4만5천원.

'동굴탐험'이나 '토우빚기 여행'은 하루에 다녀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각각 공주와 여주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3만원씩이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는 7월 하순에 '동굴을 찾아라', '신비한 곤충의 세계'등을 기획해 어린이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충북 단양과 정릉에서 행사가 진행되며 참가비는 각각 3만5천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수기에 고객 확보 차원에서 백화점들이 문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들도 저렴하게 가족 단위로 여행을 다녀오면 여름이 보다 시원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채삼석.이광철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