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명 필리핀 민다나오서 피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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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는 7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지도)에서 한국인 광산업자 3명이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돼 억류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민다나오의 광산 지역을 돌아보던 이들은 숙소로 돌아오던 중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납치 세력들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정부는 주필리핀 대사관에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지에 영사를 추가로 파견하는 한편 현지 경찰과 협력해 이번 사안에 대처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한국인 광산업자들이 민다나오의 라나오호수 인근 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이들의 신변이 안전하다는 것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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