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 건립을 위해 20억 달러(약 2조2350억원)를 유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구리시는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국계 섬유·식품·유통·투자업체인 ‘비바 비나’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과 MOU를 맺는다. 2015년까지 구리시 토평동 330만㎡에 건립될 예정인 구리월드디자인센터는 호텔 등 고급 건축물에 들어가는 실내장식, 가구, 조명 등 첨단 마감재를 전시·판매하는 곳이다.
다만 건설 계획이 실현되기까지는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우선 대상지 330만㎡ 중 210만㎡에 달하는 그린벨트를 해제해야 한다.
또 전체 사업비 9조3000억원 가운데 이번에 MOU를 맺는 2조235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7조원을 차질 없이 조달해야 한다.
전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