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대로 9월에 디지털TV 시험방송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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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디지털TV 방송 일정과 관련, 당초예정대로 오는 9월 시험방송, 내년 1월 본방송을 실시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27일 김동선 차관 주재로 방송사, 가전업체 등의 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지상파TV 추진 간담회'를 열어 현재까지 제반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디지털TV를 계획대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세감면, 장기 저리융자, 광고제도 개선 등 보다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고 디지털방송을 중점 지원분야로 선정, 2004년까지 8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TV와 HDTV의 운용방안과 관련, 디지털방송 이후 1년차에는 주당 10시간, 2년차에 20시간 방송을 의무화하고 방송 초기에는 교육방송(EBS)과 지역민방(SBS제외)은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하고 방송위원회와 협의해 정책을 조기에 확정키로했다.

정통부는 디지털TV가 조기 정착될 경우 2005년까지 수출 759억달러, 고용 9만명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되며 이를 위해 세부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적극 추진해 나갈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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