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년 만에 강성노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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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실리파가 장악했던 현대차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집행부가 2년 만에 다시 정치이념 성향의 강경파로 교체됐다. 현대차노조는 조합원 4만5129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 실시한 새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문용문(47) 후보가 51.52%를 득표, 재선에 도전한 이경훈(51) 후보를 3%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노조는 1987년 창립된 이래 지금까지 실리파 노조위원장 시절이던 94년과 2009~2011년 11월을 제외하고 해마다 파업을 벌였다. 문 신임 위원장은 현장조직 민주현장투쟁위원회 출신이다.

울산=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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