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멀티플렉스' 영화관 운영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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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새로 문을 여는 점포마다 1천3백평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열어 고객 유치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롯데가 일산점과 대전점에 운영하는 멀티플렉스는 모두 14개 상영관에 좌석수만 2천8백여석에 이른다. 다음달 1일 문을 여는 광주점은 6개 상영관에 1천5백여석 규모의 멀티플렉스를 갖춘다.

일산점의 경우 하루 평균 2만여 고객 가운데 15% 정도인 3천여명 정도가 영화 관람을 위해 백화점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측은 곧 개장 예정인 포항, 울산, 대구 점포에도 멀티플렉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몇몇 백화점과 할인점들은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거나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익 창출보다도 일단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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