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보]사흘만에 상승세 반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26일 코스닥시장은 투신사 부실규모 발표와 28일(현지시간)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 금리인상 여부 결정을 앞두고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매물이 크게 늘면서 내림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사자'주문이 일부 지수관련 대형주로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세로 반전, 시간이 갈수록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지수는 오전 11시50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2.98포인트 오른 152.18을 기록중이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들이 각각 70억원과 9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8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하나로통신, 한솔엠닷컴, 한통프리텔 등 이른바 '통신 3인방' 이 외국인의 '사자'주문이 대거 유입되며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새롬기술, 로커스, 디지틀조선 등 지수비중이 높은 종목들도 대부분 강한 상승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크로젠, 이지바이오, 바이오시스 등 생명공학관련주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놈프로젝트 연구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등록 종목들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오리스와 나모인터렉티브가 각각 14일과 12일째 연속 상한가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코아정보와 옥션도 상승세다.

핀란드 노키아와의 전략적 제휴 소식이 전해진 텔슨전자도 장초반부터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토, 주성엔지니어링등 반도체관련주도 순환매 양상을 보이면서 상승대열에 합류하는 모습이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인수·합병(M&A)
관련주 중에서는 동특을 제외한 파워텍, 한글과컴퓨터, 골드뱅크등이 오름세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3개 포함, 2백78개로 내린 종목 1백81개(하한가 4개)
보다 많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첨단기술주를 대표하는 벤처·기타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져 보인다.

제일투신증권 임신묵 애널리스트는 "145선을 지지선으로 순환 물량이 돌고있는 분위기"라며 "잠재된 불확실성이 이미 선반영돼 있어 추가적인 지수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스닷컴=한금석기자<newkp@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