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보] 이틀연속 상승세…장중 150선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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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장중 150선을 회복하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코스닥시장은 전일 미 나스닥지수가 두달여만에 4,000포인트를 회복하고 정부가 필요시 공적자금 추가조성을 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로 출발, 개장후 20분만에 150선을 돌파하며 활발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수는 오후 1시34분 현재 전일보다 7.70포인트 오른 153.82를 기록중이다. 장중이긴 하지만 지수 15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4일이후 닷새만이다.

낙폭이 컸던 대형통신주와 지수관련대형주가 급등세를 타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투신권도 사흘연속 순매수로 상승세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오랜만에 손바뀜도 활발해 오후 1시34분 현재 거래량 1억9천여만주,거래대금 2조2천여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첨단기술주를 대표하는 벤처지수와 기타지수의 상승폭이 두드러져 보이며 오랜만에 대형통신주가 포함된 유통업종도 강세다.

하나로통신, 한솔엠닷컴, 한통프리텔 등 이른바 '통신 3인방' 이 그간의 낙폭을 만회하며 모두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으며 새롬기술, 로커스, 디지틀조선 등 지수비중이 높은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오후 1시30분 현재 기관투자가가 투신권 47억원 포함, 9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도 7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10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 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 나스닥시장에서 반도체주의 오름세에 힘입어 아토, 주성엔지니어링등 반도체관련주가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 컴퓨터 관련주들도 대부분 오름세인 가운데 인수 ·합병(M&A)
에 대한 기대감이 '사자'로 연결된 한글과컴퓨터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다음, 핸디소프트 등도 강세다.

신규등록종목들은 오늘도 대부분 강세기조 속에 나모인터렉티브, 코아정보시스템, 이오리스 등이 상한가까지 뛰어올랐다. 옥션도 신규등록후 닷새 연속 강한 오름세로 눈길을 끌고 있다.

파워텍은 아시아넷과의 통합을 재료로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일 반등에 성공했던 씨티아이반도체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 증권주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교보증권, 삼성투신증권등이 전일에 이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값이 오른종목이 상한가 34개 포함, 3백34로 내린 종목 1백40개(하한가 4개)
보다 두배 이상 많다.

신흥증권 류승철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 시장을 이끄는 대표종목이 보이지 않고 있어 금일지수상승은 추세전환이라기 보다는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반등으로 보아야 할것"이라며 "당분간 140에서170선사이의 박스권장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인스닷컴=한금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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