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14.김제금성여중 2)가 제28회 KBS배전국육상대회 장대높이뛰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최윤희는 18일 김천 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중부 장대높이뛰기에서 3m40을 기록, 지난 10일 전국선수권에서 안유림(16.김제덕암정보고 2)이 세운 한국기록(3m30)을 8일 만에 10㎝ 끌어올리며 우승했다.
이날 3m20을 마지막 3차시기에 통과, 종전 한국기록이자 개인기록(3m10)을 한달여 만에 경신한 최윤희는 여세를 몰아 3m30을 2차시기에 넘어 한국타이기록을 낸 뒤 3m40을 3차시기에 성공, 올시즌 15번째 한국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며 국내에도 도입된 여자장대 높이뛰기는 현재 12명의 선수가 등록돼 뛰고 있으며, 한국기록 포상금(선수 500만원.지도자 100만원)은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설정한 `목표기록'인 3m50부터 지급된다.(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