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메이저리그를 뒤흔드는 루머들

중앙일보

입력

1. 새미 소사의 아리조나행

소사의 트레이드설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아리조나마저 소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소사에게 관심을 가진 팀은 뉴욕 메츠와 최소한 두개 이상의 팀이 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바로 이 팀들중에 아리조나가 포함된다는 루머가 있다.

전체 팀연봉 8100만불인 아리조나는 우익수자리에 터너 워드와 대니 바우티스타를 플레툰 체제로 기용하고 있는데, 두 선수 모두 타율 2할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비록 1100만불의 올 시즌연봉이지만, 소사의 공격력에 비하면 그정도의 지출은 이득이 될 것이라 한다. 소사의 계약은 2001년까지 되어 있지만, 지금 약 1800만불정도의 장기계약을 체결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재 27승 3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새인트루이스에 10 게임차로 4위에 랭크되어 있는 컵스는 소사의 트레이드 대가로 주전선수 한 명과 유망주들을 원하고 있는듯 하다.

몇 명의 평론가들은 소사의 시장가치가 내년이면 더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시카고 컵스는 올 7월 31일 이전에 소사를 트레이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소사에게 관심을 보이는팀은 뉴욕 양키즈,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10-5 Player(10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고, 5년이상 한 팀에서 뛴 선수)는 자신의 의사에 반한 트레이드는 거부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최종적 결정권은 소사 자신에게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새미 소사가 컵스를 떠나 어떤 유니폼을 입고 시즌 후반부에 나서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미 소사는 현재 19홈런 , 58타점을 기록중이다.

2. 더스티 베이커의 클리블랜드행

작년 디비전시리즈 패배를 물어 마이크 하그로브를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했던 클리블랜드의 존 하트 단장은 올 시즌이 끝나면 자이언츠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진다.

2년 280만불계약의 마지막해를 지내고 있는 더스티 베이커는 이미 팀과의 계약연장을 거부한 상태이다. 작년부터 존 하트 클리블랜드 단장은 메이저 최고의 감독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더스티 베이커의 영입을 위해 접촉을 가졌었다고 한다.

과연 클리블랜드의 다음 지휘봉을 더스티 베이커가 쥐게 될지가 궁금하다.

3. 오클랜드, 지암비와의 계약연장에 부정적 반응

작년 .315, 33홈런, 105볼넷, 123타점으로 최고의 해를 보내었고, 올 시즌 역시.316, 20홈런, 59볼넷,65타점으로 토론토의 카를로스 델가도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1루수중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오클랜드 공격의 핵심, 제이슨 지암비는 2001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하지만 팀이 현 시점에서 5년간 4500만불로 장기계약한 피츠버그의 우익수 브라이언 자일스와 같은 정도의 대우로 계약연장에 응해 줄것을 바라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오클랜드의 단장 Steve Schott는 팀의 재정을 이유로 지암비와의 장기계약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작은 도시임을 이유로 들자 제이슨 지암비는 팀 연봉 2950만불인 피츠버그에서는 브라이언 자일스에게 4500만불의 장기계약을 제시해 주었는데, 그와 비슷한 규모(팀연봉3200만불)인 오클랜드에서 불가능할 이유는 없지 않느냐고 한다.

혹자는 이런 오클랜드측의 지앰비에 대한 과소평가를 97년 마크 맥과이어의 세인트루이스 트레이드에 비유하여 제 2의 마크맥과이어 트레이드가 될지도 모른다며 투자에 인색한 구단을 질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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