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MLB] 보스턴 김선우, 소사와 맞트레이드 대상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선우(24)가 메이저리그 정상급 홈런 타자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의트레이드 상대로 지목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TV인 ESPN은 뉴욕 양키스와 소사 영입 경쟁에 뛰어든 보스턴이 소사 대신 시카고에 줄 트레이드 대상으로 김선우를 꼽고 있다고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은 보스턴이 소사를 데려오기 위해 ▲포수 스티브 로마스니-김선우-1루수 더닐 스텐슨- 내야수 도니 새들러 등 4명을 소사와 맞바꾸거나 ▲외야수 트로트닉슨-로마스니-김선우-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스텐슨 등 5명을 내놓고 소사 및 시카고 투수 1명을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극심한 전력 부조화로 하위권에 처져 있는 시카고는 소사라는 대형 상품을시장에 내놓는 대신 장기적으로 팀 전력 향상을 꾀할 것으로 분석돼 장래성이 뛰어난 김선우 카드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김선우는 올해초 보스턴 스프링캠프에 일본인 투수 오카와 함께 '특별초청'으로참가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 맹활약, 하반기께 메이저리그 승격이 점쳐지는 유망주.

한편 구단주가 소사에 각별한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 양키스는 유격수 알폰소 소리아노, 투수 에드 야날, 3루수 드류 헨슨, 투수 제이크 웨스트브룩 등을 소사 트레이드 대상으로 저울질하고 있다.

이밖에 뉴욕 메츠도 외야수 알렉스 에스코바르, 투수 그랜트 로버츠, 투수 팻스트레인지를 내놓고 소사를 잡는다는 복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