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 소프트, 중국 시장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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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와이즈소프트㈜(대표 서상윤)가 중국의 주요리눅스 업체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소프트웨어 제품 수출 및 중국 진출을 추진중이다.

지난 6월 3일 와이즈소프트의 본사를 방문한 중국의 포탈 사이트 업체인 차이나바이트(ChinaByte)의 꽁위꾸어(宮玉國) 사장은 와이즈클러스터를 비롯한 와이즈소프트의 모든 제품에 적극적 관심을 보였으며, 기술제휴에 대한 MOU(양해각서)체결을 제안하여 현재 두 회사는 업무제휴에 대한 세부 내용을 협의중이다.
차이나바이트는 호주의 세계적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지분의 50%를 출자하고, 인민일보가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중국 IT업계의 포탈 사이트 선두 업체이다.

또한 중국의 주요 리눅스 업체인 홍치리눅스, Xteam리눅스 등이 와이즈소프트가 최근 자체 개발 기술로 출시한 리눅스 기반의 클러스터링 제품인 와이즈클러스터와 웹 커뮤니티 솔루션(웹메일, 웹채팅)에 대해 기술제휴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 표시를 해왔다고 밝혔다.

중국 리눅스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와이즈클러스터''는 웹 서비스, FTP 서비스 등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저가의 웹 서버를 병렬 처리하여 로드 밸런싱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웹 서버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일시적인 웹 서버의 부하가 예상될 경우 무정지 상태에서 비상서버를 추가할 수 있으며, 특정 서버에 오류가 발생했을 경우 자동 폐쇄 및 알림 기능을 제공하는 기능이 있다.

와이즈소프트의 서상윤 사장은 "6월중 중국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중국 등 해외 리눅스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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