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따라잡기] '윈앰프 2.63'

중앙일보

입력

MP3 파일을 재생해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윈도에 기본으로 설치돼 있는 매체 재생기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좀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이럴 때 널소프트사가 개발한 ''윈앰프 2.63'' 을 사용해 보자. 윈앰프는 거의 모든 기능에 있어서 오디오 플레이어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MP3 플레이어다.

기능이 다양해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으며, 윈앰프 홈페이지(www.winamp.com)를 통해 무료로 구할 수 있다.

윈앰프는 일반 가정용 오디오 컴포넌트처럼 ''플레이어'' 와 ''이퀄라이저'' , 연주 목록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 와 ''미니 웹브라우저'' 등 모두 네개의 박스로 구성돼 있다.

이 박스들은 차곡차곡 서로 붙여 쌓아 놓을 수도 있고 따로 떼어놓을 수도 있다.

설치.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설치 파일 실행 후 ''Next'' 버튼을 몇번 클릭하면 설치되고, 메인창에서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환경 설정 메뉴에서 ''Option'' → ''Preferences'' 를 선택하면 파일 연결상황이나 아이콘을 원하는 것으로 바꿀 수 있다.

한글 이름으로 된 MP3 파일을 윈앰프 창에서 제대로 보이게 하려면 ''ctrl+p'' 를 누른 후 ''Display'' 에서 ''Use bitmap font for main title display'' 부분의 체크를 없애주면 된다.

파일 목록을 편집하면 원하는 순서대로 재생할 수 있다. 선택한 파일을 ''플레이리스트 창'' 위로 끌어놓기만 하면 곡이 차곡차곡 쌓인다.

마우스를 이용해 각각의 파일을 위.아래로 끌어 올리거나 내림으로써 재생되는 순서를 바꿀 수도 있다.

또 곡목 창 아래에 있는 리스트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곡들을 하나의 앨범처럼 곡목 리스트로 저장할 수 있다.

새 리스트로 저장할 수도 있고 새로 작성하거나 덮어쓰기 등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모아 따로 선택해 듣거나 수정할 수 있다.

윈앰프의 창을 화려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바꿀 수도 있다. 이 기능은 ''스킨'' 이라고 불린다.

이를 위해서는 윈앰프 홈페이지나 공개자료실에서 ''윈앰프 스킨 파일'' 을 받아 설치하면 된다.

한편 윈앰프 2.63은 MP3 파일 외에 오디오 CD, MID, WAV, IT, MOD, m3u, lps 등 거의 모든 사운드 포맷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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